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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변 텐트, “소아마비에 암 앓아..야영 이유는?” 장애인 부부 질식사 추정
채민지 기자  |  goodnews14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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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5  2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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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5일 오전 11시 51분께 광주 북구 건국동 영산강변 한 다리 옆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장애인 부부 A(63)씨와 아내(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부부의 친척은 이틀 전부터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들을 찾아 나서 이날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A씨 부부는 안에서 잠긴 텐트 안에 누워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진 않았고 텐트 내부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로 작동하는 온수 매트가 켜져 있었다.

휴대용 부탄가스로 물을 데워 매트에 공급하는 구조로 작동하는 온수 매트는 일산화탄소 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가열기를 텐트 밖으로 꺼내놔야 하는 반면, A씨 부부는 가열기를 텐트 안에서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양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둘 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가 있었고, 아내는 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약 한 달 전부터 같은 장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낚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며 온수 매트를 텐트 안에서 작동시켜 질식사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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