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코리아데일리=김희선 기자]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30대 어린이집 교사는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한 아파트단지에서 인근 A어린이집 교사 B(38)씨가 쓰러져 숨진 채 주민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아파트 14층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B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A4 1장짜리 유서에서 어린이집 원생인 C군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 ‘원망을 안고 가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앞서 지난 11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에서 열린 어린이집 가을 나들이 행사 때 C군을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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