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코리아데일리=김희선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타령 그만하고 온 국민의 대통령으로 거듭나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나 의원은 "더 이상 촛불타령은 그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파리에 도착해 프랑스에서의 첫 공식일정으로 동포간담회 격려사에서 "21세기 우리의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정권의 잘잘못을 차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촛불을 들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전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 운운하며 보수 세력을 무조건 적폐로 내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겠다는 갈라치기 대통령이라 아니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촛불혁명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발언은 촛불혁명 이후 탄생한 본인들의 정권이 무한한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인식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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