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보도화면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1,675원으로, 일주일 사이 15원 넘게 급등했고, 15주 연속 상승세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유가 1배럴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가 운송용 에너지의 세금을 낮춰 영세상공인 등 취약층의 부담을 덜어 내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인하가 일률적임에 따라 기본적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고소득층에게 혜택이 더 크게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경제연구 전문가는 “서민들은 보통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고소득층은 자가용을 이용하는데, 일률적인 유류세 인하정책은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는 2008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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