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4일 6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8㎞가량을 차를 후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후진으로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은 오후 2시 5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여주 분기점 인근에서 차로를 넘나들며 후진 운행하는 그랜저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을 갓길로 유도한 경찰은 운전자 A(61)씨를 가족에게 인계하고 차를 견인 조치했는데, 이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여주 톨게이트를 지나 여주 IC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차를 후진해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진술에서 A씨는 "차가 전진이 안 돼 뒤로 몰았다"라고 말했고 운전면허가 있는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의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주지역인 서울 관할 경찰서에서 면허 취소 여부를 법적으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