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설운도와 샌디김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설운도는 무명시절 자신을 친동생처럼 아껴준 혼혈 1세대 가수 샌디김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

샌디김은 19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턱대고 서울에 상경한 설운도의 곁에서 항상 가족처럼 챙겨줬다고 한다.

설운도는 7년의 무명생활 동안 샌디김과 밤무대에서 설움을 공유했고, 돈이 없어 자장면 한 그릇을 둘이서 나눠먹으면서도 차비를 항상 챙겨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날, 샌디김은 아무 말없이 떠나버렸고 37년동안 만날 수 없었다고.

이날 방송에서 샌디김은 VCR로 “운도야, 정말 고맙다. 너는 역시 의리가 있어. 나를 안 잊었구나”라며 “나도 너 만나고 싶고 보고 싶지만, 내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입장이야. 아쉽지만 어떡하니. 네가 건강하게 활동 잘 하고 있는거 형이 잘 알고 있으니 아쉬워도 조금만 참고 이 다음에 만나자. 그 때 다시 만나자. 고맙다 운도야. 고마워”라고 말했다.

샌디김의 영상편지를 본 설운도는 “힘들고 어려웠던 그 때가 자꾸 생각난다”며 눈물을 흘렸고, 그 때 설운도의 뒤에서 샌디김이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울며 눈물의 재회를 했다.

한편 2018년 버전으로 돌아온 ‘TV는 사랑을 싣고’는 진행자이나 상담부장인 김용만과 추적실장인 윤정수가 꾸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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