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크고 까만 점이 있다는 배우 김부선의 주장에 대해 이 지사가 직접 신체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부선의 소송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또 다른 주장을 내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에 대해 “내가 들은 바로는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아닌데 이상한 방식으로 빠져나가려고 머리를 쓰시네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확한건 신체의 특정 부위와 '점'입니다. 이재명 도지사가 옷을 벗고 신체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상 '점'보다 더 중요한 신체의 비밀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변호사는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이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김부선씨를 참고인으로 부르려고 했는데 민주당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글을 통해 “이재명 도지사는 신체검증보다 19일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김부선씨와 대질신문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판단할수 있도록 김부선씨의 참고인 소환을 극렬방해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김부선씨의 참고인 소환에 동의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의 ‘이재명 신체특징’ 주장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13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민과 국민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과 함께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다.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