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H.O.T. 콘서트가 성황리에 이뤄졌다.

그룹 'H.O.T' 다섯 멤버가 13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 펼친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룰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2월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을 통해 재회한 H.O.T.가 멤버들의 의지와 뜻을 모아 준비한 공연이다. 4만여명의 팬들과 완전체로 다시 만난 H.O.T.는 감격스러워했다.

공연 초반에는 "아 니가 니가 뭔데"로 시작하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늑대와 양' '전사의 후예' '투지' '열맞춰' '아이야' 등 강렬한 퍼포먼스를 요하는 세찬 곡들이 주를 이뤘다.

'아이야'까지 부른 멤버들은 숨을 고른 뒤 각자 인사를 했고,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문희준은 "이 장소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린 것이 2001년"이라면서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 추억을 못 쌓은 만큼 오늘 많은 추억을 쌓고 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장우혁과 토니안은 "오늘 자리가 실감이 안 나고 관객 여러분이 이렇게 모여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강타는 "공연전에 부담감이나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예전처럼 좋은 무대를 보여줄수있을까 걱정했다. 그때 친구가 여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줄 여러분이 좋은 공연으로 만들어줄거이고 했다.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원조로 통하는 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이후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의 히트곡을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류의 문을 연 그룹으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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