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SNS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3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 강의실에 한 남성이 무단으로 출입해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벌였다는 112신고가 이날 새벽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한 남성이 본인의 트위터에 알몸으로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를 돌아다니는 사진과 강의실 책상에 앉아 자위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올렸고,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덕여대 불법 알몸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 보장, 제발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남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여성은 "그 강의실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서 너무나 끔찍하고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모른다"며 "동덕여대생들은 큰 혼란에 빠져 있고 등교뿐 아니라 불안한 학교 생활을 두려워하고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안전히 다녀야 할 학교에 무단 침입한 남자들이 드나들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걸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SNS에 올린 행동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교 내부 CCTV 등을 확인, 무단 침입하게 된 경로를파악중에 있으며, 현재 해당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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