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화제다.

11일 미국 방송사 ABC는 아프리카 순방 중인 멜라니아 여사와 케냐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방송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인터뷰에서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온라인 공간에서의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를 보면 내가 왜 세상에서 따돌림을 가장 많이 당하는 사람 중 한 명인지 알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자신이 사이버불링 근절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에 대해 집단적으로 따돌리고 괴롭히는 행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사람 가운데 남편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 아직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다"며 "통치하는 건 더 힘들다.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5월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현재 급변하고 있는 세계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표현을 관리할 준비가 덜 되어 있고 그것이 때로 마약 중독 또는 괴롭힘과 같은 파괴적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 한 어머니이자 영부인으로서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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