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EBS 방송 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여러 방송에서 활동 중인 외식사업가 백종원을 저격해 논란에 휩싸였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을 또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EBS1 ‘질문있는 특강쇼-빅뱅’에 출연한 황교익은 ‘맛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맛에 대해 이야기하던 황교익은 과한 당 섭취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후 인간이 단맛을 찾는 이유와 단맛의 중독성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 “태어날 때부터 당에 절어서 몸에서는 당을 요구하는데 바깥에서는 엄마든, 텔레비전이든 모두가 ‘안 돼’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어”라고 말하며 백종원을 연상시키는 말투로 “‘괜찮아유~’”라고 말했다.

앞서 백종원은 설탕을 넣는 조리 방식을 선보이며 ‘슈가보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바.

그는 이어 “공공매체를 통해서 설탕을 퍼 넣으면서 ‘괜찮아유’ 했던 사람이 없다. 최초다.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를 이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사회적 현상으로 읽는다는 황교익은 “많은 분들의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지만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제게 주어졌다”며 “조금이라도 국민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만들어야 하는 책무가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익은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그려진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와 관련한 연출 방식을 거세게 비판해 이목이 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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