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홍여진이 전남편의 종용으로 에로영화에 출연한 사연과 함께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홍여진이 출연해 사생아로 살아온 세월부터 이혼, 암투병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홍여진은 사생아로 자란 과거와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이복 언니들을 그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또 “내가 미국에서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몇 개월 후에 엄마가 쓰러져서 돌아가셨다”며 “이후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 이후 곧바로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무작정 결혼을 하고 나서 보니 전남편은 인간 됨됨이를 떠나서 그 사람은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신용은 항상 깨끗했다. 신용도도 좋았다. 그런데 결혼 후 내 신용도를 조회해봤더니 그 사람이 내 신용을 도용해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남편이 자신의 신용을 이용해 빚을 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홍여진은 에로영화 출연에 대해서 “어느 날 베드신이 있는 영화의 제안이 왔다. 나는 결혼했으니 당연히 거절했다”며 “베드신이 있다 보니 출연료가 2배더라. 나는 거절했는데 남편은 날 설득했다. 남편이 ‘너는 네가 배우를 한답시고 이 길로 나섰는데 벗는 게 무슨 흉이냐’고 하더라”라며 남편이 에로 영화를 촬영하기를 종용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영화촬영 전에 출연료를 반을 받고 나중에 반을 받지 않나. 출연료의 반을 달러로 바꿔서 그 사람에게 보내고 이혼하자고 했다. ‘애를 갖기 전에 갈라서자’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홍여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죽고 싶었다. 이혼녀라고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걸 생각하니 정말 죽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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