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보도화면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대한배구협회는 “팀 스태프끼리 늦은 시각까지 술자리를 가졌는데, 신동인 코치가 한 여성 재활트레이너를 성추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 관계자는 지난 9월 18일 피해자인 트레이너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차해원 감독이 신 코치를 퇴촌 조치 시켰고 다음 날인 19일 협회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 대해 세계선수권 출국이 일주일정도 남은 시점이었고, 트레이너의 적극적인 대회 참가 의사로 코치 교체 등의 필수적인 조치만 취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또한 협회는 여자배구대표팀이 귀국한 이후 즉시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엄중처벌, 투명한 결과 공개 등을 약속했다.

이번 사건으로 차 감독은 대한배구협회에서 자진 사퇴를 권고 받았으며, 10일 사직서를 제출해 불명예 퇴진했다.

한편 신 코치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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