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스1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최병철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정석원(33)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석원과 함께 기소된 김모 씨 등 두 명에게도 같은 형이 선고됐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마약류를 투약한 행위는 해외여행 중 호기심으로 한 일회성 행위로 보이며,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 같은 달 8일 인천공항 입국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번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논란 당시 촬영중이던 넥플렉스 드라마 ‘킹덤’으로 12월 복귀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싸늘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 역시 많은 고민을 거듭했으나, 정석원이 이미 ‘킹덤’의 많은 부분을 촬영했던 차였기에 불가피하게 제외시킬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로,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 등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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