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지중해의 세계적인 휴양지 마요르카 섬에서 기습적인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끊기고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 폭우에 따른 홍수로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중에는 택시에 타고 있던 영국인 관광객 2명이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날 오후 마요르카섬에서는 시간당 57㎜에 달하는 기록적인 양의 폭우가 4시간가량 쏟아졌고, 주택과 차들이 물에 잇따라 침수됐다.

특히 이 섬 동부의 소도시 산트 로렌크 데 카다사르의 피해가 극심해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피한 시민 수백 명은 인근 도시의 체육관 등지에 마련된 임시 수용소에 수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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