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스1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9일 JTBC는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이 재직 중이던 2014년 딸 부부에게 1년 가까이 서울 한남동에 있는 공관을 살림집으로 내줬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간부에 따르면 딸 부부가 서울 공관을 자기 집처럼 쓰고 공관병까지 지원받는 동안 이영주 전 사령관은 경기도 화성 공관에 거주한 것도 모자라 수백 만원대의 전투지휘활동비를 공관 식자재비를 돌려쓰고, 2015년에는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며 외손녀 돌잔치를 한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이영주 전 사령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군 생활 기간 고생한 딸에게 미안해서 몇 개월 정도 공관에서 산후조리를 하도록 했다”며 “공관병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성급 간담회 날이 마침 외손녀 돌이어서 인사는 했지만 돌잔치는 아니었고,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쓴 것은 맞지만 다른 돈으로 메웠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군은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이영주 전 사령관의 비위 행위를 수사 중이며해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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