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 기자]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풍납토성 서성벽 구간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서울 송파구는 올림픽대로 하부 풍납토성 나들목일대에서 길이 35m, 폭 20m, 높이 1.5m의 서성벽 구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작년부터 발굴 중인 삼표레미콘사옥 부지 발굴구간 성벽과 연장선상에 위치한다”며 “현재까지 학계에서 이 일대 성벽이 1925년 발생했던 대홍수로 유실됐다고 추정해왔지만 새롭게 서성벽 존재 여부를 확인하면서 약 100년 만에 풍납토성의 거대한 규모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풍납토성은 백제의 한성도읍기 왕성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곳으로, 서성벽의 전체 길이는 약 1.5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