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이런일까지? 두문불출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kbs가 성추행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배우 최일화의 출연 정지를 결정하자 9일 그의 이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최일하는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영화 ‘공모자들’, ‘신세계’, ‘박수건달’, ‘신의 한 수’, ‘복숭아나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던 배우였다.

이와함께 최일화는 또한 ‘불야성’, ‘마녀의 성’ 등 다양한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 최일화 사(진출처 최일화 페이스북)

그에게 두문불출로 가지 이어진 불상사는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다. 이 피해자에 따르면 1991년 같은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부터.

그는 “극단 선배고 아무 스스럼 없이 술을 했는데 거기서 내 연기나 발성에 대해 문제 지적을 하더라. 그런 얘기를 하고 밤도 깊었고 술이 좀 취했으니 내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면서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그런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지도 교수로 임용됐던 세종대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임용에서도 철회됐다. KBS는 최일화를 비롯해 미투에 지목됐던 배우들의 섭외 자제나 방송출연정지를 결정한 것이 최근 확인됐다.

한편 성추문 파문으로 연극계를 뒤흔든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운동'이 배우 조재현, 조민기, 한명구 등 연예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특히 최일화는 '회장님 연기 전문배우' 최일화가 과거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직 그를 둘러싼 폭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 먼저 사과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최일화의 사과를 보도하며서 알려지게 됐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것이 있다면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며 "오로지 죄스런 마음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최일화는 "폭로 글로 피해자 신상이 밝혀져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자진 사과를 전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몇 년 전 연극 작업 중 불거진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하고 싶었으나 겁이 나는 마음이 컸다. 늦었지만 사죄하고 싶었다.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며 "뒤늦게 용기 내 죄송하다.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지 않다.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그 분들의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사과의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당사자는 '기분 나쁜 정도였다'는 반응"이라며 "협회장, 교수직, 드라마·영화 하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추가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지만 더 이상 언급은 없었다.

최일화는 2003년부터 연극 '서안화차', '삼류배우', '미운 남자' 등에 출연하며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패션70s'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간신', '꾼', '미쓰 와이프'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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