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8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천안에 사는 이모(71)씨가 이날 오후 파출소를 찾아 집 안에 있는 음식과 음료수에 농약이 든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아침 주방에 있던 동태찌개를 끓여서 먹으려다가 농약 냄새가 나서 음식을 모두 버렸는데 문제가 된 동태찌개는 사흘 전 조카와 함께 먹고 남은 음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이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는데, 인근에 사는 동생 가족이 집에 들렀고, 이씨는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를 종이컵에 따라서 대접했고 해당 음료수에서도 농약 냄새가 난 것.

당시 황급히 음료수병 안을 들여다본 이씨는 병 안쪽으로 하얀 이물질이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해 다행히 아무도 음료수를 마시진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감식반은 음료수병 안에 든 이물질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위해 정밀 성분 검사를 계획중임 강력팀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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