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현직 부장검사의 추락사건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함께 암벽을 등반하던 동료에게 제대로 묶이지 않은 하강줄을 건네 추락사하게 한 혐의(과실치사)로 전 국가대표 클라이머 김모씨(49)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전 모 부장검사의 암벽등반용 로프의 매듭을 제대로 묶어주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줄을 건네 받은 전 부장검사는 하강하다가 5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김씨는 줄을 건네 줄 때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소홀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5년 경력의 아마추어 암벽등반가인 전 부장검사는 안양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김씨와 인연을 맺고 함께 산을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모 씨가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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