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충북 제천의 또래 여중생들이 후배 1명을 끌고 다니며 밤새 집단 폭행했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제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사이 같은 중학교 여학생 4명이 다른 학교 후배인 A양(15)을 시내 공중화장실 2곳으로 끌고 다니며 집단으로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SNS상 올라온 글은 피해자의 지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글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A양을 시내 두 곳의 공중화장실에 감금한 상태에서 무릎을 꿇리고 발길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머리에 담뱃재를 털고 몸을 담뱃불로 지지는 것도 모자라 휴지에 물을 묻혀 얼굴에 던졌다고 전해졌다.

게시글에는 언어폭력, 무릎을 꿇려 뺨을 발로 걷어차고 주먹질을 했다는 내용과 담배를 털고 음료수 부었으며 물건을 던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제천교육지원청 또한 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내용은 '제천에서 15살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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