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전남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채 의사와 간호사를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목포경찰서는 8일 만취 상태에서 의료진을 폭행한 혐의(응급의료종사자 폭행 등)로 A씨(4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10분쯤 목포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32)와 간호사 C씨(38·여)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목포의 한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다 머리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위해 간호사 C씨가 침대에 누울 것을 권유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의사 B씨가 이를 제지하자 마구 폭력을 휘두르고 5분여 동안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평소에도 술을 마신 뒤 자주 난동을 부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여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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