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배우 스캔들’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파일이 SNS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김부선이 이 지사와 밀회를 즐겼다는 장소를 최초 공개했다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파장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4일 한 SNS를 통해 김씨와 한 여성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김씨 외에 다른 여성은 작가 공지영으로 알려졌다.

유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분20초 분량의 해당 음성파일에서 김씨는 “더 이상 연예인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며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A국회의원이 기자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나보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또한 “이재명 지사의 신체의 비밀을 안다고 이야기하라”는 공씨의 말에 동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공씨는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하기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공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사형수 방문하고 3시에 나와보니 저와 김부선씨 목소리 들어간 녹취 파일이 (유출됐다) 어이없다. 1시간 넘은 통화에서 이 부분만 잘라 돌고 있다. 녹취를 분당서에 제출했다.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7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 중인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는 “[단독] 김부선, 이재명과 밀회 장소 최초 공개”라는 이름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부선은 자신의 집을 소개하며 “이 아파트가 난방비리의 아파트기도 하고 이재명씨가 드나들었던 장소다. 여기 거실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겨울에도 이 지사와 자신의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총각이라고 속이고 만났고, (이후에는) 각방 쓴다. 불행한 결혼 생활한다고 했다”며 “(딸 이미소는) 불륜녀 딸이 아니다. 사기꾼에 농락당한 김부선이다. 왜 (김부선 모녀는) 악플에 시달려야 하고 그 사람들과 가족들은 추앙받아야 하냐. 우리 모녀에 우선 사과하고 지지자들에도 사과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을 두 번이나 보호했다. 서로 부끄러운 일이니까. (이재명 지사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을 때 이런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친구, 좋은 연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고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