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미국 뉴욕 주에서 6일(현지시간) 결혼식 하객들이 타고 있던 리무진 차량이 행인을 덮치는 교통사고로 2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후 2시께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에서 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스코해리(Schoharie)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차량 간 충돌과 사고차량 가운데 한 대가 내리막길로 돌진해 행인들을 덮쳤다는 증언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역매체에 따르면 스코해리의 '루트 30'과 '루트 30A' 도로 교차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연장한 형태의 리무진 차량과 또다른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무진 차량은 시속 60마일(96㎞) 이상의 속도로 내리막길로 돌진해 교차로 주변의 '애플 배럴 카운티 스토어' 주차장에 있던 행인들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20명 가운데 18명은 리무진에 타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행인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애플 배럴 카운티 스토어'의 매니저인 제시카 커비는 "리무진이 대략 시속 60마일 이상의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왔다"면서 "가게 주차장에 있던 사람들이 리무진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요원들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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