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제주도가 인구 대비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5대 강력범죄는 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 범죄로 경찰청이 별도로 관리하는 범죄 지표 중 하나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2015∼2017년 인구 1만명당 평균 510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광주(373건), 부산(371건), 강원(364건), 경기 남부(358건), 서울(354건), 대구(350건), 충북·울산(각 335건) 등 순이었다.

또한 강력범죄 발생 평균 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106건)으로 가장 많았던 제주도의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범죄별로 봐도 제주도는 대다수 강력범죄의 발생 건수가 전국 평균을 넘었고, 살인·절도·폭력은 3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매년 경찰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감안전도 점수 역시 3년 평균 전국 꼴찌인 68.9점으로 나타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인 만큼 보다 확실한 치안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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