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영화 플래툰이 화제다.

6일 EBS ‘주말 영화’에서는 영화 '플래툰 Platoon'이 방송됐다.

‘플래툰’은 감독 올리버 스톤과 출연 톰 베린저, 윌렘 데포, 찰리 쉰 등으로 베트남전에 자원입대한 크리스(찰리 쉰 분)를 태운 수송기 해치가 열리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크리스는 가드너(봅 오위그 분)와 함께 제25 보병대 브라보 중대에 배속된다. 크리스가 배치받은 소대의 소대장은 울프(마크 모시스 분)라는 풋내기 장교이고 그 밑으로 반즈 중사(톰 베린저 분)와 일라이어스 분대장(윌렘 데포 분)등이 있다.

1967년 9월, 캄보디아의 국경 근처에서 수색작전이 전개되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삶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리며, 어제까지의 전우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시신이 되어 실려 나간다. 그리고 끊임없이 지속되는 전투로 인해 같은 아군끼리조차 서로 반목하고 증오하고 미워하게 된다.

수차례나 총에 맞고도 살아남은 반즈는 베트콩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양민을 학살할 정도로 피도 눈물도 없는 반면, 일라이어스는 베트남 양민들을 겁탈하는 동료들을 쫓아내고 반즈의 잔악행위를 상부에 진정할 정도로 인도주의적인 군인이다.

어정쩡한 소대장 울프는 반즈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일라이어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반즈 또한 자신을 상부에 밀고한 일라이어스에 대한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소대원들도 반즈와 일라이어스패로 나뉘어 서로를 불신하고 증오하고 그런 와중에도 전투는 지속된다.

‘플래툰’은 베트남전에 자원한 병사의 눈을 통해, 전쟁에 대한 공포와 인간의 이중성이 빚어내는 도덕적 위기를 그린 전쟁영화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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