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일명 '화이트 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5일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구속됐다.

오늘 6일 허 전 행정관의 페이스북에는 '서울구치소를 향하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이는 허 전 행정관이 미리 써놓은 글을 가족이 전날 선고 직후 게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글에서 허 전 행정관은 "검찰이 쳐놓은 그물과 짜놓은 거짓 프레임에 순응할 생각이 없었다. 창작된 스토리에 맞춘 거짓 자백으로 구속을 피하거나 형량을 줄이는 등의 선처를 바랄 생각도 없었다"며 "'궁예의 관심법'의 망령이 살아나 명확한 증거가 없는데도 '묵시적 청탁'이라며 대통령을 구속하는 상황에서 힘도 없는 나를 또 구속하는 게 뭐 그리 어렵겠는가"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해 "짜놓은 적폐청산 게임판에 던져진 졸"이라고 칭한 허 전 행정관은 "지금은 소의 등에 말 안장을 얹는 것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만물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한다"며 "자유가 만개하는 사회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내 방식대로 감옥에서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허 전 행정관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올해 4월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전날 '화이트리스트' 1심 선고에서 강요죄와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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