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1TV '오늘밤 김제동' 방송 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출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5일 KBS 공영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김제동에게 고액 출연료를 지급하면서 국민의 피와 땀이라 할 수 있는 수신료가 낭비되고 있다”며 “올해 KBS는 8월까지 영업 이익 441억 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위기 상황이다. 특정 출연자에게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예산 낭비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의 예산은 국민들의 피와 땀이라 할 수 있는 수신료가 주요 재원인데 이념과 정파성이 맞으면 회사 경영상황이나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마구 줘도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KBS 공영노동조합에 따르면 김제동의 출연료는 회당 350만 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을 하기 때문에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을 4주로 계산하면 5600만 원인 셈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KBS는 6일 “출연자 출연료를 공개하기 어렵다”며 “김제동의 출연료는 조직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 결정됐으며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감사를 거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MBC 공정방송 노조도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진행하는 주진우 기자에게 지급하는 600만원의 회당 출연료를 비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인 김어준 또한 SBS에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진행하며 주 기자와 비슷한 수준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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