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net 방송 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15세 래퍼 디아크에게 강압적 성관계를 당했다고 폭로했던 여자친구 A씨가 다시 해명글을 올린 가운데, 미성년자의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디아크의 강압적 성관계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디아크의 팬이었다가 여자친구가 됐는데 “네(디아크)가 처음에 사귀자고 했을 때 난 거절했다. 네가 강제로 스킨십을 요구할 때도 거절했고 날 안고 키스하려고 했을 때 난 거부했다. 몇 시간 후 우리가 나눈 대화 끝에 너의 팬에서부터 너의 여자친구가 됐고 나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넌 성관계를 요구했고 난 그 때도 거절했다. 피임기구가 없어 거절하는 내게 넌 기어코 관계를 했다. 내가 너에게 이건 강간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너는 그만 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난 네게 몸과 마음을 다 줬는데 돌아오는 건 싸늘한 말뿐이었기에 난 어쩔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디아크는 자신의 SNS에 “안티면 제발 조작해서 제게 상처 주지 말라”고 A씨의 주장을 부인했고,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자신의 글로 인해 디아크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 한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등 사태가 커지자 A씨는 6일 해명글을 올렸다.

해명글에서 A씨는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글에 단 댓글로도 성폭행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A씨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아크는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최연소 래퍼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사생활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손실을 갖게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