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EBS 1 '명의'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5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EBS 1 '명의'에서는 '점의 두 얼굴, 흑색종'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갖는다.

악성 흑생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서양에서 발생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인의 경우 서양보다는 발생 빈도가 적으나 원래 가지고 있던 점에서 흑생종이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발바닥, 발톱 밑과 같이 밑단부의 경우에 발생하곤 한다.

일반적인 악성 흑생종은 피부 표면 어디에서나 보일 수 있지만 등, 가슴, 다리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3분의 1일 확률로 기존의 점에서 성장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흑색종은 검은 점과 혼동될 수 있어 이 같은 경우에는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피부 검진을 시행한 뒤 조직검사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다.

첫번째, 원래 있던 점의 모양이나 색깔이 변하고 크기가 커지는 경우 
두번째 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 
세번째 점의 모양이 대칭적이지 않은 경우 
네번째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거나 진물이 나거나 헐고 피가 날 때 
다섯번째 피부색이 진한 부위에 이전과 다른 변화가 생길 때 
여섯번째 기존에 있던 점 주변에 새로운 점이 생길 때다.

#점인 줄 알았는데, 흑색종?
50대 초반의 오정희(가명) 씨, 팔뚝 한가운데 점에 물집이 잡혔다. 샤워 중 물집이 터지면서 피가 났고, 병원을 찾았더니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점이라 단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촌각을 다툴 만큼 치명적인 암이라 했고, 수술을 받기로 했다.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은 어떤 암일까? 
 
#점일까, 암일까? 
흑색종은 피부암 중 발병률은 드물지만, 가장 위험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표피와 털 등의 피부 부속기관의 기저 세포층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특히 흑색종을 보면서도 쉽게 암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암인지 점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암과 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점의 두 얼굴, 과연 점일까, 암일까? 구분할 방법은 없을까?

#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용접 일을 하는 남성 환자는 1년 전, 손톱에 검은 줄무늬가 나타나 검사받았고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을 제거하고 피부 이식까지 받았지만 1년 만에 같은 자리에서 흑색종이 또 재발했다. 

또 한 번의 수술을 앞둔 환자, 조직검사 결과 손가락 깊은 곳까지 흑색종이 침윤된 것이 밝혀졌다. 그대로 놔둔다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가 우려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엄지손가락 한마디를 절단하기로 했다. 

흑색종 수술에 있어 어떤 경우에 뼈까지 절단해야 하는 걸까? 오늘 밤 방송되는 '명의'를 통해 흑색종의 증상과 치료법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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