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판빙빙 SNS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탈세 혐의로 약 14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하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벌금 마련을 위해 본인 소유의 아파트 41채를 매물로 내놨다.

5일(현지시간) 홍콩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판빙빙은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이 보유하는 다량의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한꺼번에 나온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판빙빙 소유의 부동산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매물은 '개인 소유로서 재산권이 명확하고 관련 대출도 없지만, 일괄 구매를 희망한다'는 조건이 붙었으며,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물의 총 가치는 10억위안(약 1640억원)에 달해 판빙빙이 이를 팔 수 있다면 벌금을 충분히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판빙빙의 남자친구인 배우 리천도 판빙빙을 돕기 위해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고가의 자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감금 조사를 받은 뒤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미국 정치 망명설, 파혼설, 실종설에 이어 심지어 사망설까지 온갖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 4개월 여만에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반성문을 올렸으며 중국 세무당국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한 혐의 등으로 판빙빙에 총 8억8400만위안(약 1431억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