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야구선수 류현진과 샌디 쿠팩스가 화제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1)이 포스트시즌 ‘1선발’로 자신을 낙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의 ‘괴물투’. LA 다저스가 6-0으로 승리, 류현진은 4년 만에 등판한 포스트시즌에서 생애 2번째 승리를 맛봤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개막한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정규시즌 포함 이번 시즌 최다인 104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볼넷 없이 완벽한 제구로 정규시즌 좌완투수에게 강했던 애틀랜타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잠재웠다.

1회 2사 후 첫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후 연속 안타를 맞고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7회 2사 후에도 안타를 맞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LA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의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한편 샌드 쿠팩스는 1955년부터 1966년까지 다저스 한 팀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신의 왼팔’이라 불리며 메이저 리그 역대 최고 좌완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1966년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1965년에는 올해의 스포츠맨상을 수상했다. 은퇴 후인 1972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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