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일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서울 도봉구 인강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A씨가 남학생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를 보조하고 학생들의 등·하교 등을 돕기 위해 서울인강학교에 배치된 A씨는 교내 인적이 드문 곳에서 2명의 학생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언론이 취재를 시작하며 의혹이 이어지자 학교측은 사회복무요원 13명을 전수 조사한 끝에 A씨가 장애 학생들을 괴롭힌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 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학교 측의 수사 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피해 학생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회복무요원’이란 공익목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병역대체복무제도로 4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민간인 신분으로 각 기관에서 주로 행정지원 업무에 종사하게된다.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지원 분야에서 소정의 복무를 마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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