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YTN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강진과 쓰나미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이 결국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교부는 4일 “지난달 28일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오늘 오후 2시 50분경(현지시간) 숙소인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시내 경찰병원에 안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실종을 인지한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우리 국민이 체류했던 호텔에 대한 조속한 수색·구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호텔 비상계단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지 구조 팀장에 따르면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외교부는 “향후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및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