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보도화면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군함이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게양을 고집하는 가운데, 외교부와 해군이 좌승함을 독도함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8월 31일 우리 해군은 오는 10일 제주 민군복합관광미항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참가국 전체를 대상으로 “해상사열시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공지해 논란이 될 수 있는 욱일기를 달지 말 것을 일본 측에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일본이 국내법령 등을 이유로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좌승함을 ‘일출봉함’에서 ‘독도함’으로 변경해 일본이 ‘독도’ 명칭을 사용하는 함정에 사열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 스스로 참가를 취소하도록 만들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

한편 해군 관계자는 “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좌승함을 독도함으로 바꾸는 방안과 관련, 아는 바가 없다”고 전해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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