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웨이보)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중국의 국경절 연휴인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중국 국내 여행지가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는다.

하지만 연휴의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베이징의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비롯한 안후이성, 황산 등 주요 관광지는 몰려드는 인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늘 4일 웨이보와 위챗 등 중국 주요 SNS에는 사람으로 가득 찬 '참혹한' 관광지 현장 사진 관련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만리장성을 촬영한 동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은 웨이보를 통해 "만리장성에 두 시간째 갇혀 있다. 내려가고 싶지만 내려갈 방법이 없어 앞만 보고 걷고 있다"는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국경절 국내 여행객이 점점 더 증가하면서 4일인 오늘이 최고 성수기가 될 것으로 밝힌 가운데, 중국 관영 중앙(CC)TV도 베이징 바다링(八達嶺) 장성과 상하이(上海) 와이탄(外灘), 쓰촨(四川) 저둬산(折多山) 등 주요 관광지들 대부분이 하루 관광객 입장 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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