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이자 이 지사를 고소한 배우 김부선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해당 스캔들과 관련된 증거가 넘친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4일 김씨는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남부지검에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조사를 받기 전 청사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김씨는 “(이 지사는) 사과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이 지사가 이번 사태를 자초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검찰에 제출할 증거는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고 증거는 넘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8일 공지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김씨는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와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부선에 대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으며 김씨 또한 이 지사에게 손해배상 청구 등 고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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