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여수산단 화재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의 여수산단 한국남동발전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석탄 저장고(사일로) 작업장에서 발생해 높이 50m의 대형 저장고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발전소 먼지 집진 주머니 필터 교체작업 중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맨홀을 여는 순간 화염이 분출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가 진화됐지만 사일로 안에 아직 뜨거운 열기가 남아 있어 현장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 당시 작업자는 5명이었고, 모두 화상이나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원료인 석탄을 쌓아둔 저장고에서 발생해 핵심인 전력공급 시설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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