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이용진이 자이언트핑크의 공개 고백을 곧바로 거절한 이유를 밝힌 가운데, 자이언트핑크와 이용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빠지면 답 없는 문제적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래퍼 사이먼 도미닉, 우원재, 개그맨 이용진, 가수 휘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개그맨 이용진은 지난 7월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에게 공개 고백한 일화를 언급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방송에서 자이언트 핑크는 “결혼하는 사람이 개그맨이었으면 좋겠다”며 “개그맨 이용진이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코미디빅리그'에서 열심히 하고 계신데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이용진에게 영상편지까지 남기며 고백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이용진 씨 정말 사랑한다. 너무 저돌적인가?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한결같이 좋아한다. 팬으로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잘 되길 바란다. 그리고 따로 살짝 뵐 수 있으면 뵀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이용진의 소속사측은 바로 한 매체를 통해 “이용진이 6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빠르게 철벽을 쳤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용진은 “녹화 중에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을 처음 겪었다. 당황스러웠다”면서 “랩하는 거 보니 멋있는 사람 같았다. 멋지더라. 리스펙트하게 되더라”고 자이언트핑크에 대한 칭찬으로 운을 뗐다.

MC 김국진이 “기사가 나간 지 한 시간 만에 철벽을 쳤다”고 묻자 이용진은 “솔직한 편이다.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을 때 한 번도 없다고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사적으로 연락 줬으면 좋겠다고 기사가 나왔길래 그것에 대해 피드백한 것일 뿐 철벽을 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국진이 “지금 여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냐”고 묻자 이용진은 “일단은 생각하고 있다. 6년을 사귀었으니까”라면서 “’라디오스타’를 계기로 좀 더 잘 돼서 결혼 준비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진은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0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웅이 아버지' 코너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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