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독일에서 말기 암 투병 중이던 허수경 시인의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4세.

4일 한 매체는 허수경 시인이 지난 3일 저녁 7시 50분 독일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허수경 시인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데뷔한 이후 1992년에 독일로 건너가 지도교수와 결혼을 하고 약 25년 동안 타국에서 모국어로 글을 써왔다.

동서문학상과 전숙희문학상, 이육사 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한 허수경 시인은 대표 시집으로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혼자 가는 먼 집’등이 있다. 이외에 ‘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와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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