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권순태가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박치기'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권순태는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수원의 공격수 임상협을 머리로 가격 해 쓰러뜨렸다.

전반전에 2실점한 권순태는 전반 종료 직전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권순태는 분을 삭이지 못했고, 임상협을 돌려세운 뒤 주심이 보는 앞에서 머리로 임상협의 가격 했다.

임상협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졌다.

다행히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은 더 벌어지지 않았지만 경기 주심은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을 내렸다.

폭력 행위를 한 권순태에게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부여한 것.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수원은 2대 1 한 점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권순태는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6년까지 한 팀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가시마로 이적했다.

특히 권순태와 충돌한 임상협은 과거 전북 현대에서 권순태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옛 동료여서 더욱 팬들의 시선이 싸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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