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실화탐사대' 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이버 동영상 성범죄인 ‘몸캠피싱’ 사건을 재구성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화탐사대’는 한 여성이 늦은 밤 시간 SNS와 채팅 앱을 통해 남자들에게 접근해 수백만 원의 금전피해를 입힌다는 소식에 실체 파악을 위해 취재에 나섰다.

처음에는 소소한 일상부터 고민상담까지 대화를 시작한 채팅이 여성의 제안으로 화상 통화까지 이어지게 되고 여성은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며 남자들을 유혹한다. 이에 피해남성들도 자신의 옷을 벗어 알몸을 보여주게 된다.

이후 여성은 얼굴을 보여달라고 한 다음 화상통화를 끊고 돌변하는 형식으로 남성들을 협박했다.

해당 수법은 이른바 ‘몸캠피싱’으로 알몸 채팅을 유도한 후 피해 남성의 알몸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방송에서 한 피해자는 인터뷰를 통해 “지인들 핸드폰 번호로 동영상 녹화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지금 다 뿌릴 거다 몇 분 안에 돈을 마련해라. 바로 마련하지 못하면 다 유포하겠다 그래서 100만원을 보내게 됐고 결론적으로 한 시간 있다가 피해액은 250만원인거예요”라고 털어놨다.

한편, ‘몸캠피싱’ 범죄조직은 피해남성의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와 문자 정보까지 해킹해 ‘알몸 영상’ 유포를 협박하는데 이렇게 발생한 피해자만 3700명에 피해 금액은 55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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