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늘 3일 머리부터 꼬리까지 흰색의 털을 가진 알비노 다람쥐 1마리가 지난달 25일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설악폭포 인근 탐방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알비노 다람쥐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적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08년 내설악 수렴동 계곡에서 발견된 이후 10년 만이다.

국립공원연구원 김의경 박사에 따르면, 알비노 현상은 유전적으로 피부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선천적 유전현상이다.

또, 해당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다람쥐에게 나타나는 것은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비노 다람쥐는 설악산 외에도 앞서 2012년 지리산국립공원, 2015년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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