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스1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서울 강남과 용산 등지에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해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전남 여수갑)의 부인이 지역 생활정보지에 낸 해명성 광고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글에서 이 의원의 부인 고모씨(47)는 “부모님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물려줬다는 등의 얘기들이 (돌고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 여러 지인으로부터 저와 제 남편에 대한 괴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전화를 여럿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씨는 “오해를 풀고 진실된 상황 설명을 해야겠다고 결심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숫자상으로 많지만 실제로는 제가 현재 사는 집을 제외하고는 33㎡ 미만의 소형 원룸이 대부분이며 현재는 장기•임대사업으로 등록돼 정식으로 세금을 내며 운영되고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편이 정치인이 되니 제가 검소하게 생활하고 노력해 이룬 경제적 성취가 지탄을 받게 됐다”며 “저의 노력이 폄하되고, 오히려 남편의 발목을 잡는 셈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월말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내역’에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 11채를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연립주택, 마포구 망원동 연립주택, 용산구 이촌동 및 서초•송파구 아파트 등 16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 ‘이용주 집’이라는 실시간 검색어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초 4월에는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특별한 날이기에 방문했다”는 망언을 해 유가족들의 공분을 사며 “보여주기식 방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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