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됐던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한반도 방향으로 경로를 튼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서남서쪽 약 250㎞ 해상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2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80㎞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이대로 콩레이가 이동한다면 오는 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00km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보됐다. 콩레이가 서귀포 남쪽 해상에 근접하면 제주도와 남부지방도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와 해안 온도가 높은 쪽을 이동하면서 중형급 태풍으로 규모가 커졌다.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51m/s(시속 184km) 수준이다. 이동속도도 시속 20km 정도로 빠른 편이다.

한편, 콩레이가 이동하며 약화되거나 소멸될 가능성도 있어 추후 경로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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