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매니저 배병수 살해한 죄로 교도소 복역후 나온 전모씨 최진실 무덩서 오열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2일 오전 배우 고(故) 최진실 묘역이 있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고인의 10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오열하는 한 남성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모로 같이 생활하면서 누구보다 아낀 최진실이 10년전 자살을 하여 세상을 떠났지만 교도소에 수감중 이기에 찾아보지 못한 그는 배병수를 죽인 형벌이 무기에서 모범수로 인해 옥고를 끝내고 세상에 다시 나온 인물이다.

그는 출소를 하기전에 한 지인을 통해 “출소하면 제일 먼저 진실이 누나의 묘소를 찾아 그동안 못다 이룬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면서 “아직도 누나(최진실)는 나의 마음뿐 아니라 모든인의 연인으로 아름다운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고 말기도 했고 그는 출소후 제일먼저 최진실의 묘소를 찾아 인사를 했다.

▲ 2일 10주기를 맞은 고 최진실의 무덤에서 오욜하는 전모씨

그런 그가 최씨의 10주기에 모습을 나타내 지안 세월을 회상하면서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이날 추도식에는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 딸 준희 양을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그를 기렸다.

이에 앞서서 전씨는 출소 전에도 한 지인을 통해 “주소를 몰라 연예계 활동을 같이하던 지인을 통해 어머니(최진실 어머니)주소를 알아 마음속에 담고 있던 20년의 세월을 적어 누나의 영원한 영면을 바라는 심정으로 편지를 보냈다”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슬플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웃음으로 대하던 그 아름다운 모습이 못 견디게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아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웃고 있는 고 최진실, 그녀는 전씨의 말처럼 여전히 모두의 마음속에 별이다

이에 앞서 전씨가 교도소에 복역중일 때 지난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향년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마감했다.

고인이 대중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최진실은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고 그를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사란이건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1988년, 최진실이 CF 모델로 데뷔한 해다. 깜찍한 외모로 화장품 모델로 나선 고인은 이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면서 그는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죽기 전까지 최진실의 인기는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뜨거웠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등은 흥행가도를 달렸고, KBS 2TV '질투', SBS '사랑의 향기'를 비롯해 드라마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으로 1990년대 여성을 반영했다.

야구선수 고 조성민과 결혼, 그리고 이혼과 소송. 고인의 2000년대는 마냥 아름답지는 못했다.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최진실은 이를 작품으로 승화하듯 KBS 2TV '장밋빛 인생'을 통해 시한부 인생을 사는 맹순이 역을 뜨겁고 애절하게 연기했다. 대중은 고인의 연기에 울고 웃었지만, 최진실은 결국 삶을 스스로 마감했다. 작품을 통해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최진실이기에 비보는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이러한 가운데 최진실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올 가을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 앞서 방송인 홍진경이 '진실언니 평안히 쉬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헌화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홍진경, 이영자 등은 고인 생전 절친한 사이였다.

 

또 최진실 팬클럽 연합회원들은 지난 주말 현장을 찾아 먼저 묘지를 정리했으며, 10주기를 맞아 한강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오는 7일까지 '그 시절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배우 최진실'을 주제로 사진과 영화 전시회를 연다.

한편 최씨의 죽음 이후 그가 가장 앆던 동생인 가수 최진영, 전 남편 조성민 또한 같은 길을 선택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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