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보도화면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김세의 전 MBC 기자가 보도한 리포트의 인터뷰가 조작된 사실이 밝혀졌다.

1일 MBC 정상화위원회는 취재기자로 근무하던 김세의 전 기자가 2011년부터 2016년에 걸쳐 작성된 5개의 리포트에 인터뷰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뷰 조작이 드러난 리포트는 ▲아쉬운 '배낭 예절' ‥ '대중교통 에티켓 지키기'(2011. 10. 23.) ▲추석선물세트 가격 천차만별, 동일제품도 최대 74% 격차(2015. 9. 23.) ▲애플 수리고객 불만 폭주, 서비스업체 불공정 약관 탓(2016. 4. 21.) ▲납품업체는 봉? 아직 못 고친 대형마트 '갑질'(2016. 5. 18.) ▲불황에 장사없다, 먹거리도 가격인하 행렬](2016. 7. 21.)이다.

정상화위는 해당 리포트에 쓰인 13개의 인터뷰 중 7개가 조작됐으며, 김 전 기자가 가족, 친구 등 주변 지인을 인터뷰이(interviewee)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상화위는 “기사 왜곡을 불러올 수 있는 지인 인터뷰는 엄격한 조건 하에 제한적으로 허용되야 함에도 김 전 기자는 취재의 편의를 위해 지인 인터뷰를 남발해 신뢰도를 하락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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