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하나님과 이재록이 한 몸이라고?”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1일 이단으로 주목을 받는 만민중앙교회가 네티즌 사이에 관심을 글고 있다.

이는 대형교회 목사로 칭해지는 이재록씨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이 지난 10일 JTBC뉴스룸을 통해 보도된 가운데, 만민중앙성결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은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이단이며, 이재록씨를 목사라고 칭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재록 목사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한편 한기총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 교회에 대해 극단적인 신비주의, 하나님과 자신은 한 몸이라 자신을 믿고 따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기독교 교리와 완전히 어긋난 내용을 주입하고 있어 이를 문제 삼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예장 통합과 합신측 교단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교회측의 여러 상소문에도 불구하고 교단에서 제명했다.

앞서 1998년에도 이미 이재록씨에 대한 추문과 의혹, 이단 논란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 때문에 1999년 5월 11일 MBC ‘PD수첩’은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의혹을 다루려고 했지만 방송 당일 밤 10시 30분부터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당시 서울 여의도에 있던 MBC 본사로 몰려들어 난입, 방송국 주조정실을 점거하고 장비를 부수는 등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켜 법적 조치를 받은 적도 있다.

앞서 JTBC의 지난 보도에 따르면 이재록씨는 여신도를 20여년간 성폭행했으며 “나를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다”, “여기는 천국이다. 아담과 하와가 벗고 있었던 것처럼 (너도) 벗으면 된다” 등 말을 하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해왔다는 것.

경찰은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들의 진술 및 정황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목사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고 이번에 법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초심의 관심을 끄는 만민중앙교회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교회다. 현재 당회장은 이재록이다.

만민중앙교회는 1982년 개척되었고, 1991년 현재의 위치인 구로동으로 교회를 이전하였다. 구로동으로 교회를 이전한 후 등록 교인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등록 인원이 1987년에 3,000명, 1989년에 7,000명, 1990년에 8,000명, 1991년에 1만명, 1

992년에 1만5천명, 1993년에는 2만명에 달하였다.[출처 필요][1] 1991년 7월에는 예수교연합성결회총회를 창립 하였고, 1992년에는 중생, 성결, 신유, 부활, 재림의 오중복음의 기치 아래 연합성결신학교를 개교하였다.

그러나 성폭행과는 달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러시아 포탈사이트 Christian Telegraph와 Invictory에서 2010년 가장 유명한 사역자 TOP 10에 2년연속 선정 되었다.

DEA 산하 마약퇴치아카데미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고, 2010년 9월 미국 마약단속국에서는 이재록 목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 제4회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에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감사패 수상에 선정되기도 했으나 그는 두얼굴의 사나이로 판명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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