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녹내장이 있다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최대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순천향의대와 연세의대 공동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에 있는 백만 명의 10년 치 건강기록을 분석해 녹내장과 알츠하이머 치매와의 연관성을 추적했더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녹내장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에선 2.6배까지 치솟았다.

이는 녹내장과 치매의 연관성을 밝힌 국내 첫 연구로, 시각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시신경은 뇌 일부이기 때문에 녹내장이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녹내장과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가 위축되고 염증반응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녹내장 증상이 있는 노인은 치매 조기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독서나 운동 등으로 치매 예방에 더 힘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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