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한 명이 고립돼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재인니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 A씨가 지진 발생 당시 주요 피해지역인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 시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평소에는 발리에 거주하지만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팔루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회 조직위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혼란 때문에 A씨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관계당국의 협력을 받아 A씨 소재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지역에선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 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48명 외에도 피해집계가 이뤄지면 사상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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